리듬속에 En Rythme, 2019

리듬속에 En Rythme
제 22회 2019 크리틱스초이스 Critic’s Choice 댄스페스티발 초청공연
일시 – 2019년 7월 6 – 7일
장소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안무가 – 정수동
무용수 – 박상준, 문형수, 송주원, 고흥열, 조선재, 이수연, 김수빈, 김주현, 윤효재, 정수동 (총 10명)
사운드디자이너 – 최혜원
드라마투르기 – 장지영
조명감독 – 류백희
무대감독 – 김진우
기획 – 박유정
사진 – 옥상훈
주최 – 댄스포럼
후원 – 전문무용수지원센터, 댄스포럼
– 안무의도
안무가는 최근작들에서 ‘일상‘, ‘기억‘, ‘공간‘이라는 키워드로 작품의 영감을 받아왔다. 특히 세가지의 요소 안에 공통으로 존재하는 ‘리듬‘은 우리의 삶 어디에든 존재하는 요소로 그 해석은 다양하게 접근 될 수 있었다. 무용작품<리듬 속에 En Rythme>는 음악가인 부모에게 자란 스위스 작가 폴 클레의 회화<리듬 속에 En Rythme>의 음악적인 리듬감과 빛의 강약, 불규칙성 패턴을 이용해 프레임을 구성하고 있었으며, 이 요소들은 안무가에게 흥미를 끌었다.
반복적인 일상 속에서 우리의 ‘몸’에 변화가 일어난다면? 병, 스트레스, 사회 안에 사건들 속에서 나타나는 몸. 불규칙적인 몸의 발견들… 그 ‘몸’ 으로부터의 ‘리듬’ 탐구가 시작된다. 몸과 리듬, 일상과 기억을, 무대의 가상의 공간을 통해 표현된다.
– 리뷰 Review –
일상의 혼란을 신체리듬으로 그려내다. 개인가 사회에 존재하는 반복, 규칙, 계획의 일상적 리듬이 깨어지면서 나타나는 불규칙, 이탈과 이를 다시 되돌리려는 균형의 순간을 신체에 투영해 탐색한 <리듬 속에>. 음악이 주는 리듬이 불규칙성과 혼란에 주안점을 두고 실험적인 모험을 감행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낳았으며 자신만의 안무개념과 움직임 특성을 발견한 듯 보이는 정수동. 주제의식을 명확히 표현한 수작.
– 무용평론가 장지원 , Dancepostkorea, 2019, 07
정수동의 작품은 언제나 추상화를 연상시킨다. 컨템포러리댄스가 스토리나 내러티브보다 추상적인 이미지를 던지는 양상은 한 갈래로 굳어졌지만, 이 정도의 조형미로 이미지를 구현하는 국내 안무가는 손에 꼽힌다. …어딘가 통증에 집중하는 무용수들은 점, 선, 면처럼 회화적인 요소로서 한 폭의 추상화를 그려나간다. 점에서 선으로, 선에서 면으로, 기본 조형요소를 발전시키며 만들어내는 무대의 긴장상태, 그것을 조직해나가는 능력이 돋보인다.
– 편집장 윤대성, 댄스포럼, 2019, 08.
‘2019년에 주목할 만한 작품’
– 즉흥을 주도적으로 전개하면서도 이를 구도적인 퍼즐 맞추기로 승화시키는 안무는 시도 자체가 어렵고 제대로 실현하기는 더욱 힘든데도 국내 안무가로서 드문 성취를 보여준다. 이를 테면 일종의 틀을 갖춘 채로 각자 즉흥을 펼치다가도 어느 순간 구도적인 짜임새로 합일된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이러한 안무를 구현해냈다는 점에서 프로페셔널한 면모까지 확인 할 수 있다.
– 무용평론가 심정민, 춤저널, 평문Criticism. 2020, 03.




